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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재난과 코믹의 감동적 결합

by 에이치짱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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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신선하게 웃기는 재난영화

조정석의 액션 연기

어느새 믿고 보는 배우 윤아

 

 

엑시트 포스터

 

 

신선하게 웃기는 재난영화

 

재난과 코미디는 잘 상상이 안 가는 조합입니다. 이 언밸런스한 조합을 신선하게 성공시킨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엑시트입니다. 엑시트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상구에 있는 영어입니다. 탈출구입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재난은 자연적인 재난은 아닙니다. 인간이 일으키는 테러에서 시작된 비극입니다. 한 남자가 비관적인 사고를 갖고 가스 테러를 시행합니다. 삽시간으로 퍼지는 가스로 인하여 사람들은 높은 곳으로 대피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용남과 의주가 있던 건물은 옥상 문이 잠겨있었습니다. 이에 용남은 평소 하던 운동실력을 발휘하여 자신이 벽을 타고 올라가 옥상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극적으로 사람들을 구조에 성공하지만 헬기는 인원이 한계가 있어 의주와 용남만이 남게 되며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재난영화지만 끔찍함이나 살상에는 비중을 두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감독의 의도적인 연출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코미디를 중심으로 둔 만큼 주어진 상황을 최대한 유쾌하게 그려내었습니다. 사람들이 따따따 따다를 외치며 응원하는 모습에는 삶의 끝자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러니가 웃음을 유발합니다. 그 점이 관객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와서 아주 좋은 호평을 이끌었습니다. 관객수 700만에 흥행에도 성공합니다. 또 의주와 용남의 울면서도 오기로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하며 응원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재난이라는 최악의 상황에도 관객들은 부담 없이 웃을 수 있습니다. 그들 역시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게 최선을 다하니 말입니다. 극한 상황에서도 나오는 웃음이 사람의 기분을 선선하게 만듭니다. 이런 기분이 희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정석의 액션 연기

 

영화의 남자주인공을 맡은 조정석은 여러 방면에서 다재다능한 배우입니다. 그는 뮤지컬활동과 연극으로 쌓아온 연기력을 기반으로 정식적으로 메이저 작품에 입성합니다. 그의 이름을 알린 작품은 모두가 기억하는 건축학개론의 납득이입니다. 주인공보다 더 기억에 남는 능청맞은 연기로 그는 코미디 연기하면 빠지지 않는 배우로 사람들에게 확실히 존재를 남깁니다. 그런 그가 잘하는 게 코미디 말고도 더 있습니다. 바로 춤과 노래입니다. 뮤지컬을 하며 몸을 쓰면서 연기와 노래를 하는데 익숙해진 조정석은 활동적인 배역도 아주 잘 소화했습니다. 동시에 춤을 소화할 체력을 기르기 위해 다양한 운동도 섭렵했습니다. 실제로 엑시트에서 보이는 모든 액션은 거의 다 조정석 본인이 소화해 냈습니다. 철봉씬부터 시작해서 벽을 타고 와이어를 타는 등 엑시트의 용남은 조정석이라는 배우의 장점을 전부 다 보여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화려한 액션 연기에도 전혀 지치는 기색이 보이지 않습니다. 조정석의 강철 체력으로 씩씩하고 밝은 용남이 아주 잘 그려질 수 있었습니다. 처음 예고편으로만 접했을 때 단순한 B급 코미디 영화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본편을 보니 코미디를 잘하는 조정석의 강약조절이 뛰어났기 때문에 저급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또한 표정이 풍부한 배우이다 보니 긴박하면서도 코믹한 상황을 아주 잘 그려냈습니다. 

 

  

 

어느새 믿고 보는 배우 윤아

 

레전드 걸그룹 소녀시대의 센터 윤아는 전성기 시절부터 지금까지 연기 활동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녀는 너는 내 운명을 기점으로 대중들에게 새벽이로 이미지를 굳힙니다. 그렇게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던 그녀는 어느새 드라마도 영화도 흥행에 척척 성공하는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로 성공합니다. 윤아의 장점은 흡수가 빠릅니다. 이상적인 외모를 가진 그녀는 배역이 주어졌을 때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얼굴을 가졌습니다. 천의 얼굴은 단순히 연기를 잘한다는 게 아니라 어떤 역할에도 잘 어울리는 외모도 뜻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녀의 얼굴은 치중되지 않은 깔끔함이 큰 매력입니다. 그렇기에 도화지처럼 다양한 역할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또 걸그룹 활동을 하며 다져진 그녀의 체력은 조정석의 체력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둘의 조합은 굉장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좋은 합을 이루었습니다. 이제는 작품에서 윤아를 볼 때면 온전한 역할이 떠오릅니다. 엑시트에서 맡은 의주는 용남의 여자화 버전입니다. 연회장 부점장이지만 사실상 꿈이었던 임용고시에 합격하지 못해 말뚝을 박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예전부터 해왔던 운동을 기반으로 용남과 같이 멋지게 사람들을 구조하는데 앞장섭니다. 의주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주변에 있는 친한 언니가 떠오릅니다. 의리 있지만 허술한 그런 친근한 언니말입니다. 주변의 사람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할 만큼 어느새 그녀는 배우란 직업에 걸맞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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